초호화 럭셔리카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연간 15,000대
20세기에는 전 세계의 초호화 럭셔리카 시장은 롤스로이스가 아무리 많은 차를 만들어도 그것은 약 3,000대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울트라 럭셔리카의 급증은 당시의 개념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1931년 이래 처음으로 별도의 브랜드로 회사가 분리되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든 마이바흐 브랜드도 60년의 공백을 뛰어 넘어 다시 등장했다. 여기에 아스톤 마틴도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백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네 개 브랜드들은 모두 거대회사들이 투자흘 하고 있고 그동안 독자적으로 차를 만들었을 때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첨단 테크놀러지를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20만 달러 이상의 모델이 전 세계 시장에 얼마나 판매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은 남아있다.
폭스바겐은 벤틀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잉글랜드의 크루(Crewe)에 있는 공장에서 2005년에 연간 9,000대 가량의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벤틀리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2,500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에는 벤틀리의 4도어 세단에 149,900달러짜리 컨티넨탈 GT가 추가될 예정이며 여기에 컨버터블도 라인업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측에서 이 계획에 대해 최종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BMW는 롤스로이스를 소유하고 있는데 역시 잉글랜드 굿우드에 새로 건설한 공장에서 32만 달러짜리 팬텀을 생산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60년만에 부활시킨 마이바하 브랜드도 올해 미국시장에서 300대 정도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시장의 판매가는 마이바흐 57이 308,000달러이고 롱 휠 베이스인 마이바하 62는 359,500달러.
포드 산하의 아스톤 마틴도 작년 잉글랜드 게이돈(Gaydon)에 새 공장을 준공했는데 DB9 스포츠카 등의 모델을 생산한다. 포드는 아스톤 마틴을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와 고가의 뉴 테크놀러지의 적용 대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스톤 마틴은 현재 미국시장에 24만 달러짜리 V12 뱅키시(Vanquish)만 판매하고 있으며 2003년 북미 판매대수는 519대였다.
미국의 컨설팅사인 오토패시픽의 자동차산업분석 담당 부사장인 짐 홀(Jim Hall)은 엔지니어링에 대해 훌륭하다면 고가 소수 모델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또 고객들이 다른 브랜드에서 알지 못하는 그 어떤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컨티넨탈 GT는 엔진과 트랜스미션 전자제어, 그리고 다른 많은 시스템들은 폭스바겐 모델들과 공통된 것들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보디로 치장되고 수공 월너트 트림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그런 교묘한 사고방식이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에 필수적인 것이며 그런 것들이 연간 15,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벤틀리, 아스톤 마틴의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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