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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차' 시판된다...GM코리아 '자피라' 국내수입 (8/13)

자피라 (ZAFIRA)
태국에서 생산된 차가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될 전망이다.

GM코리아는 최근 태국 레이용에서 생산을 시작한 7인승 미니밴 자피라를 내년 상반기중에 국내에 들어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독일 오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국 레이용 공장에서 자피라를 생산, 이중 25%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국내 판매가는 현재 2,500만원 내외로 검토되고 있다.

GM은 또 이 차를 오펠, 박스홀, 홀덴 등의 브랜드로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에 판매하는 등 현지 생산분의 90%까지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피라는 지난해 3월부터 오펠의 소형 미니밴으로 얼굴을 내비친 후, 내적 다양성을 갖춘 차종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

이 차는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4,320x1,740x1,680mm에 1,375kg(운전자 포함)으로 동급 미니밴보다 가볍다.

100마력 1.6ℓ, 115마력 1.8ℓ등 두 종류의 ECOTCH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시속은 1.6이 176km, 1.8이 184km다.

2,3열의 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넓어 상용과 승용을 겸한 퓨전스타일로도 각광받고 있다.

자피라는 이미 지난해 독일 자동차협회의 안전도테스트에서 별4개 등급을 받았으며 덴마크, 스위스, 벨기에 등에서 99년 가족용차로 선정되는 등 유럽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만큼의 인기를 끌지 아직 알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태국산 차라는 핸디캡과 평범한 카디자인으로 고급수입차 시장 고객들의 구매욕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GM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의 뉴비틀이 멕시코산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피라도 독일의 최첨단 생산기술과 태국의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자피라의 성능과 가격을 갖춘 동급 미니밴이 없는 만큼 유럽 못지 않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종숙 기자 jswon@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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