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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수 침체, 어디까지 가나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 침체가 7월에도 이어졌다.

2일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의 지난 7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판매대수는 모두 8만4,8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전월에 비해선 7.3%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26만2,96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9% 늘었으며, 파업 여파로 전월에 비해선 14.6% 감소했다. 이에 따라 7월 완성차 5사의 전체 판매실적은 모두 34만7,806대로 지난해 동기(23만3,658대)와 비교해 48.9% 증가했다. 내수부진, 수출호황이 올들어 계속된 셈이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는 내수 4만4,114대로 전년동월 대비 9.7% 신장됐으나 전월에 비해선 4.8% 줄었다. 반면 수출은 14만2,815대로 전년동월 대비 148.4%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면파업 여파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데 기인한다.

기아는 내수 1만9,122대로 전년동월보다 16.9% 감소했으나 수출은 5만8,721대로 5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계 판매대수 또한 내수는 14만3,810대로 전년 대비 27.5% 줄어든 데 비해 수출은 32만9,463대로 41.2% 늘었다.

GM대우는 7월중 내수판매가 7,902대에 그쳤으나 수출은 5만9,195대로 기아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특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8% 증가하며 \'수출의 GM대우\'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내수판매에 치중하는 쌍용과 르노삼성은 시장침체와 부분파업 여파로 판매가 저조했다. 쌍용의 경우 7,093대를 국내에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5%의 하락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내수판매 6,609대로 지난해에 비해 49.8%나 감소했다.

이 같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 1~7월 국내 완성차업계의 전체 누계 판매대수는 모두 248만2,5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03만6,988대)에 비해 21.9% 늘었다.

한편 지난 7월 내수판매 점유율은 현대가 52%를 기록한 가운데 기아 23%, GM대우 9%, 쌍용과 르노삼성이 각각 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현대의 경우 2%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쌍용과 르노삼성은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 지난해 7월의 시장점유율과 비교할 때 현대는 11%포인트 증가한 반면 GM대우와 쌍용은 각각 3%포인트, 르노삼성은 5%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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