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정유가 자동차관련 e비즈니스에 본격 나선다.
LG는 이르면 오는 10월중 자동차 전문 포털 사이트를 개설, 신차 구입에서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올해초부터 e비즈니스팀을 신설, 별도의 장소에서 비밀리에 이를 추진해 왔다.
LG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 구입, 보험, 금융, 경정비 등 자동차 관리와 유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산차뿐만 아니라 수입차, 중고차 매매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용.부품을 판매하는 쇼핑서비스등을 제공, 소비자들이 다른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국 LG정유 주유소에 자리잡은 600여개의 경정비망을 이용, 차 구입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현재 완성차, 수입차, 중고차 매매상사, 보험, 금융, 쇼핑몰 등 관련업체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이중 보험, 금융부문은 계열사인 LG화재와 LG캐피탈이 각각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정유 관계자는 "e비즈니스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오래전부터 사업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유외사업 진출이 유류판매를 촉진시키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정유업체가 자동차 관련 e비즈니스에 나선 것은 SK에 이어 LG가 두번째로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정유 관계자는 "차 관련 종합사업이란 점에서 SK와 비슷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사업추진방식은 엄연히 다르다"며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필요를 한번에 해결해 주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한 사이트에서 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중고차는 엔카닷컴, 렌터카는 로드파크 등으로 전문업체와 제휴 형식을 내세운 SK와는 다르다는 것.
두 회사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중고차 업계의 반발을 무마시켜야 한다는 숙제를 함께 풀어야할 입장이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협력관계도 필요할 것이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은주 기자 joylife@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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