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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토요타, 유럽 디젤차 배기가스 기준 제정 참여 요구


토요타가 향후 유럽의 디젤차 배기가스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때 자사도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유럽의 부사장인 짐 로젠스테인은 그 동안 토요타가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인 ACEA와 EU 집행위 간 2010년 발효될 유로5 기준관련 논의에서 배제돼 왔다고 지적하고, 자사의 유럽시장 점유율 및 자동차 생산비중을 감안할 때 이번 협상에 자사가 정식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토요타가 유럽에서 연간 60만대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ACEA로부터 이를 고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5 기준은 자동차 제조업체로 하여금 디젤차의 배기가스를 50% 가량 줄이도록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서구에서 디젤차의 시장침투율은 40.3%로 1990년의 13.8%에서 크게 증가했다. JD파워-LMC는 세계 승용차에서 디젤차의 비중이 2015년에는 28%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하는 등 향후 디젤차의 비중은 과거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토요타가 이 처럼 디젤차의 유로5 기준 제정에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요인은 최근 독일 자동차산업계가 디젤분진 필터기술을 수용 및 촉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그 동안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차는 자사차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독일차업계가 향후 디젤차 배기가스 감축기술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황해 했다는 것.

<디젤차 배기가스 기준> (단위 : g/km)
구분 분진 NOx HC
유로3(2000) 0.05 0.5 0.06
유로4(2005) 0.025 0.25 0.05
유로5(2010) 0.013 0.13 0.025
*괄호 안은 발효년도이며 유로5는 제안 상의 발효 예상시기.

한편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차는 금년 1~8월중 서구시장의 12.4%를 차지하면서 폭스바겐, PSA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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