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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2004~2007년 나올 자동차7


포드그룹은 제품계획에 있어 힘든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품질과 성능 및 생산시간 개선 등 기술적인 면뿐 아니라 각 승용차와 트럭별로 다양한 가지치기모델의 출시 등 종합적으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포드는 향후 5년간 미국시장에서 리디자인 및 리엔지니어링되는 차세대 포드와 링컨, 머큐리 등 각 브랜드의 플랫폼 및 부품 공유 등으로 여러 종류의 형제차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01~2002년 포드의 손실은 무려 64억달러에 달해 효율적인 신차 개발을 통해 차 1대당 700달러 정도의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

포드는 또 앞으로 7년동안 현재 16개인 플랫폼을 12개로 줄이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한다. 이와 관련, 포드의 북미시장 제품개발담당 사장인 필 마틴은 “연간 10% 이상씩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가 신차 개발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마쓰다6를 생산하는 중형차 플랫폼에서 10종의 포드, 링컨, 머큐리의 신차를 만드는 것. 이 플랫폼에서 주로 개발될 차들은 전륜 및 상시 4륜구동 세단, 스포츠 왜건 및 미니밴 등이다. 포드는 2009년까지 이 플랫폼에서 연간 80만대의 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신차계획을 알아본다.

<승용차>
*포드 포커스
2005년 리엔지니어링 및 부분변경모델과 고성능 세단 버전이, 2008년쯤 리디자인 모델이 각각 나온다. 차세대 포커스는 미국시장에 진입할 모델(2008년형)의 경우 뉴 마쓰다3 및 리디자인된 볼보 S40과 S50을 생산하는 C1 플랫폼에서 탄생될 예정이다. 유럽형은 2005년형부터 C1 플랫폼을 사용한다. 포드는 또 미국형 및 유럽형의 플랫폼을 분리, 운영할 생각이다.

*포드 퓨처라/머큐리-링컨 세단
퓨처라는 마쓰다6의 전륜구동 중형 세단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데뷔 예상시기는 2006년이며 포드, 머큐리, 링컨 각 브랜드별로 한 종씩 같은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머큐리와 링컨의 모델은 정확한 차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마쓰다6의 플랫폼에서 연간 생산되는 80만대 중 퓨처라가 15만대를 차지한다. 이 차는 포드의 전통적인 패밀리카로 편안한 승차감과 핸들링이 자랑이다. 회사측은 포드 500의 아랫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포드의 컨셉트카 ‘427’의 모습을 많이 따 왔다. 링컨의 경우 마쓰다6 플랫폼에서 생산한 컨셉트카를 내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일 계획이다.

*포트 토러스/ 머큐리 세이블
토러스와 세이블 모두 2004년 라디에이터 그릴 및 계기판 등이 일부 바뀌며 2006년 다시 부분변경된다. 또 2009년까지 여러 종의 가지치기모델이 나온다. 포드는 올해부터 2006년 퓨처라가 나올 때까지 잘 안팔리는 중형 세단 및 왜건 등은 모두 정리할 계획이나 토러스와 세이블은 계속 라인업을 확장하게 된다.

*포드 500/ 머큐리 몬테고
2005년부터 포드 500은 고급 세단시장에, 몬테고는 머큐리의 새로운 중형 세단부문에 각각 포진한다. 두 차 모두 내년말쯤 데뷔할 예정이며 볼보 70과 80시리즈의 서스펜션을 공유한다. 전륜 및 상시 4륜구동 두 가지로 소개된다. 엔진은 V6 3.5 듀라텍을 얹으며 트랜스미션은 일본 부품업체인 세이키의 6단 자동이 기본 장착된다.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머큐리 그랜드마퀴스/ 머큐리 머로더
머큐리의 머슬카 머로더는 2004년부터 단종된다. 크라운 빅토리아와 그랜드마퀴스의 리스타일링 모델은 2006년 나올 예정.

*포드 머스탱
포드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던 2005년형 머스탱 컨셉트카를 내년 가을 양산한다. 1978년부터 사용해 왔던 머스탱의 폭스 플랫폼 대신 링컨 LS, 재규어 S-타입, 포드 선더버드를 생산하는 후륜구동 DEW 플랫폼을 쓸 예정이다. 2005년형 머스탱 쿠페와 컨버터블은 6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이 차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적인 스타일링이 가미됐다.

*포드 선더버드
판매가 저조해 2005년 후까지 생산될 지는 미지수. 스티브 라이언 포드 사장은 이 차를 다른 이름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포드 GT
한정모델로 내년에 1,500대 정도 생산된다. 스타일링은 60년대 24시간 르망에서 우승했던 모델에서 많이 채용했으며 5.4 500마력 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13만5,000달러. 이 차는 그러나 2006년초까지만 만들어진다.

*링컨 LS
2006년 리디자인 또는 대체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새 차의 이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새롭게 개발된 링컨의 이미지를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급차 플랫폼인 D2C에서 양산될 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링컨 타운카
내년에 방탄차가, 2006년에 리스타일링 모델이 각각 나온다.


*포드 에스코트
브라질의 소형 스포츠 왜건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 유럽형은 포드 퓨전을 기본으로 한 전륜구동이나 미국형은 트럭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스케이프보다 작은 크기.

*포드 이스케이프/ 머큐리 마리너
포드는 이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타입을 2005년 내놓을 예정이다. 4기통 2.3 엔진을 채용했다. 가솔린의 경우 V6 201마력. 마리너는 이스케이프의 머큐리 버전으로 내년가을 2005년형이 나온다.

*포드 프리스타일 스포츠 왜건
상시 4륜구동 컨셉트카 ‘프리스타일’의 양산형으로 2005년 데뷔한다. 포드 500 및 프리스타일 플랫폼에서 제작되며 서스펜션은 볼보와, 파워트레인은 500과 각각 공유한다.

*포드-링컨 스포츠 왜건
2007년 포드가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야심작으로 2006년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스타일링은 닛산 뮤라노, 인피니티 FX45와 비슷하며 두 브랜드의 모델을 합쳐 연간 17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렉서스 RX330이나 캐딜락 SRX를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머큐리 마운티니어/ 링컨 애비에이터
익스플로러와 마운티니어는 2006년 부분변경모델이 나온다.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만든 애비에이터는 2005년초 단종되고 2007년쯤 마쓰다6 플랫폼에서 스포츠 왜건으로 바뀌어 생산된다. 익스플로러의 형제차들은 포드의 SUV들 중 잘 팔리는 모델들로 현재의 트럭 베이스에서 승용차 베이스로 차체가 모두 바뀐다. 포드는 2005~2006년 세인트루이스공장의 폐쇄에 따라 이 차들을 루이스빌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포드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
포드는 차세대 스포츠트랙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익스플로러 플랫폼에서 생산될 이 차는 고급 픽업시장의 엔트리급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중인 스포츠 트랙은 내년말 단종된다.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내비게이터
두 모델 모두 2007년 부분변경된다. 포드는 또 익스페디션의 가지치기모델도 선보일 방침이다. 딜러들은 시보레 서버번에 대항할 모델 개발을 원하고 있다.

*포드 익스커션
내년 이후 단종될 계획.

*포드 레인저
2006년 부분변경되나 리디자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차는 1993년 주요 변경을 거쳤으나 작년 리다지인 계획이 취소된 바 있다. 크라이슬러의 소형 픽업 프로젝트인 M80을 겨냥해 차세대 레인저를 마쓰다의 소형 픽업 엔트리급 플랫폼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포드 F시리즈
리디자인 모델이 지난 여름 선보였고 스타일링과 더 큰 캡, 고급 인테리어로 무장한 V8 엔진 모델을 추가할 방침이다. 리디자인 모델은 2006~2007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 프리스타/ 머큐리 몬테레이
윈드스타의 리엔지니어링 모델에 붙은 새로운 이름이 바로 프리스타. 이 차는 내년부터 판매된다. 몬테레이 역시 내년 머큐리 라인업에 추가되며 두 모델 모두 마쓰다6 플랫폼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이코노라인
대체모델이 2007~2008년 시판될 전망. 승용차 및 카고 버전도 소개되며 미국형은 포드 트랜짓을 대체하게 된다.

<관련 표 자료실에 있음>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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