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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포드, 멕시코에 공장 증축


포드는 2005년부터 '푸투라'라는 새로운 세단 승용차 생산을 위해 멕시코 헤르모실로에 있는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생산확대를 위해 포드가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입할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006년 모델 푸투라는 포드의 일본 자회사인 마쓰다가 설계한 마쓰다6를 개량한 차로 멕시코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쓰다6 시리즈 중 최초의 승용차다.

이번 생산시설 확장으로 약 2,000개의 일자리가 더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조립공장 근처에 생산차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만들 예정이며 이로 인해 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이번 생산시설 확장으로 연간 30만대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대변인은 이 곳에서 다른 모델의 생산도 고려하는 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멕시코공장 확장 발표는 포드가 4개의 미국 내 공장을 폐쇄하고 근로자 수를 줄이기로 최근 미국자동차노조연합과 합의한 직후 발표됐다. 포드의 멕시코공장 확대 발표는 그 동안 미국 경기침체와 중국의 저임금 노동자를 찾아 멕시코를 떠나는 외국업체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출둔화라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멕시코로부터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강한 페소화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서의 노임은 여전히 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며 이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보다 자동차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는 포드 외에 독일의 폭스바겐과 일본의 토요타 및 닛산으로부터 총 9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벨기에 겐트에 있는 포드공장 노동자들은 곧 3,000여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는 몬데오 세단과 상용 미니밴을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캐나다 트럭공장도 폐쇄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장폐쇄로 약 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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