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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혼다, 하이브리드카시장 전망 '유망'


혼다는 앞으로 하이브리드카가 세계 자동차 매출의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차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 도쿄 모터쇼에서 V6 엔진에 전기 모터를 얹은 8인승 미니밴을 선보였다. 혼다는 이 밴을 2004년이나 2005년초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또 같은 모델로서 가솔린엔진을 얹은 밴은 내년 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CEO는 "혼다는 또 다른 모델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을 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미국이 하이브리드카의 가장 전망있는 시장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혼다가 다양한 하이브리드카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전통적으로 디젤엔진을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카가 인기가 없어 실제 유럽이 하이브리드카의 시장성장이 이뤄지기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혼다는 새 하이브리드카를 미국시장에 선보일 지는 아직 미정이다. 혼다 미국법인의 토마스 엘리어트 부사장은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솔린 엔진에 익숙해져 있어 하이브리드카의 시장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료효율성이 구매자에게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자동차 구입 시 가장 큰 구매동기가 되지는 않는다는 게 현지 자동차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갖는 건 바람직하나 그 이상일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카가 향후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문제는 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전통적인 가솔린 엔진보다 제조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혼다는 각 모델별로 하이브리드 파워엔진을 평가, 분석하고 있다. 비용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보는 건 무리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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