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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닛산 타이탄, ‘가장 우수한 2004년 모델’로 뽑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와 제휴를 맺고 있는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드닷컴은 자체 전문기자들이 뽑은 '2004년 최고의 차'로 닛산의 픽업트럭 타이탄이 결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타이탄은 일본업체가 만든 첫번째 풀사이즈 픽업으로 V8 5.6 305마력 엔진을 기본으로 얹었다. 변속기는 자동 5단이고 180도 각도로 열리는 킹캡과 4도어인 크루캡이 있다. 구동방식은 2륜 및 4륜 두 종류. 크로스오버카, 스포츠카, 세단이나 최고급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에서 픽업이 최고의 차로 뽑힌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닷지, 포드, GM 등 미국 빅3는 그 동안 다양한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보디를 적용한 픽업을 출시해 왔으나 타이탄이 혁신적인 외양과 다이내믹한 주행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닛산은 또 빅3가 강세를 누리는 미국 픽업시장에서 일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우수한 픽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 밖에 최종까지 남아 경쟁을 벌였던 모델들은 캐딜락 XLR, 마쓰다 RX-8, 폭스바겐 투아렉 등이다.

‘세계 자동차의 기준’을 컨셉트로 탄생한 캐딜락의 야심작 XLR은 번쩍이는 메탈로 스타일링됐다. 캐딜락의 차세대 코르벳 플랫폼에서 생산된 두 번째 차로 다이내믹한 핸들링이 자랑인 컨버터블이다. 가죽과 나무로 장식된 고급스런 인테리어, 하드톱 모델 등을 갖춰 회사측은 이 차에 대해 고급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1995년 판매가 중단된 RX-7의 후속모델로 탄생된 RX-8은 부드러운 엔진, 높은 토크와 출력 등이 특징이다. 차세대 마쓰다의 스포츠카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스타일링과 현대화된 인테리어 등이 눈길을 끈다.

폭스바겐의 첫 SUV 투아렉은 작고 단순하며 비싸지 않은 모델을 생산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엔진은 V6 3.2와 V8 4.2 두 종류이며 6단 자동변속기 및 상시 4륜구동시스템이 채용됐다.

한편 각 분야별 최고의 차를 살펴 보면, 세단의 경우 1만5,000달러 미만에서는 싼 가격에도 좋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보인 마쓰다의 마쓰다3가, 1만5,000~2만5,000달러 미만대에서는 폭스바겐 파사트, 2만5,000~3만5,000달러 미만과 3만5,000~4만5,000달러 미만에선 BMW 3시리즈와 5시리즈가, 4만5,000달러 이상에서는 아우디 A8 롱휠베이스가 각각 선정됐다.

각 가격대별로 왜건의 경우 사이언 Xb와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 A4 아바트, 아우디 A6 아반트, 벤츠 E클래스가, 쿠페는 혼다 시빅, 폭스바겐 골프, BMW 3시리즈, 시보레 코르벳, 벤츠 CL클래스가, 컨버터블은 마쓰다 MX-5 미아타와 혼다 S2000, BMW 3시리즈와 벤츠 SL클래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컴팩트 트럭의 경우 닷지 다코타가, 대형 트럭은 닛산 타이탄이 각각 최고의 차로 결정됐다. SUV는 가격대별로 기아 쏘렌토, 포드 익스플로러와 머큐리 마운티니어, 폭스바겐 투아렉,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시보레 타호에와 SMC 유콘 등이, 미니밴은 토요타 시에나가, 슈퍼카는 애스턴마틴 뱅퀴시가 각각 뽑혔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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