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고급 승용차들이 기록적인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BMW는 지난 10월중 미국시장에서 2만2,685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15%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 3/4분기까지의 판매실적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2만6,868대에 이르렀다. BMW는 미니까지 거의 모든 차종에 걸쳐 미국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벤츠도 지난 10월 1만9,273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2.1% 신장했다. 3/4분기까지 전체 판매대수도 17만8,720대로 전년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벤츠의 새로운 기록이다. 미국시장에서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된 모델은 C클래스와 S클래스였다. 반면 ATV의 경우 오히려 36% 정도 줄어 2,111대 판매에 그쳤다.
포르쉐는 SUV 카이엔 덕분에 중간 피치를 올리고 있다. 10월중 북미에서 2,655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84% 많은 수치다. 지난 10개월간 포르쉐는 미국에서 2만3,07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아우디가 미국시장에서 판 자동차는 6,631대이며 3/4분기 전체의 성적은 7만230대였다. 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차종은 새로운 A8과 A4 카브리올레다. 반면 A6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많이 후퇴했다. 지난 10월 2만3,787대를 포함, 10개월간 25만5,699대를 파는 데 그쳤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전년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특히 부진한 차종은 제타와 파사트였으며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는 차는 투아렉과 비틀 카브리올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