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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마쓰다, 부품조달에 포드류 타깃 어그리먼트 도입


마쓰다는 자동차부품의 기획·개발에서 설계, 품질보증까지 부품메이커에 폭넓게 맡기는 포드류 부품조달방식인 '타깃·어그리먼트(TA)'를 도입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마쓰다는 TA를 지난 10월 발매한 신형 승용차 '아크세라'에 처음으로 전면 채용했다. 마쓰다는 이를 통해 본사에서 다루던 작업부담을 생략함으로써 대폭적인 경비절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향후 TA 대상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TA는 마쓰다의 모회사인 포드가 신차개발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기법이다. TA는 품질이나 경비관리 등 상세한 지표에 대해 미국류의 엄밀한 계약이 체결된다. 마쓰다는 보디나 내장설계, 전장품, 안전벨트 등 30~40개 품목마다 전임 조달팀을 설치, 설계·개발의 초기단계부터 부품메이커를 선정해 공동으로 설계사양을 책정한 후 부품사측에 이후의 작업책임 대부분을 위탁한다. 이에 따라 작업중의 사양변경이나 시작품 생산 등의 낭비를 없앰으로써 공정 수를 줄여 제조경비도 큰 폭으로 삭감된다.

마쓰다는 지금까지 신차 개발 시 메이커 주도로 부품 설계도면을 그렸고 이를 기본으로 거래처를 선정, 부품업체는 수동적으로 부품의 제조·조립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인기상품의 변화가 격렬해 차종별 수요변화가 빠른 가운데 설계·개발에 걸리는 경비삭감과 시간단축이 급선무가 되고 있었다.

각 자동차메이커들은 '디자인 인'이라고 불리는 같은 제도 도입에 적극적이다. 메이커가 부품사의 자립을 재촉하는 게 결과적으로 상품력 강화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부품사가 개발한 신기술의 조기 탑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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