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10월 신차 판매가 크게 부진했다고 캐나디언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10월중 캐나다의 신차 판매대수는 12만1,094대로 전년동기(13만4,694대)보다 10.1% 감소했다. 특히 미국 빅3의 판매부진이 계속돼 10월 빅3의 시장점유율은 52%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GM의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8% 줄었고 크라이슬러는 8%, 포드는 16%의 판매감소를 기록했다.
10월 판매부진은 미국차뿐 아니라 일부 수입차업체에도 발생했다. 혼다와 현대가 새 모델 부재로 각기 13% 판매가 감소했으며 마쓰다 역시 12% 줄었다.
한편, 전체적인 자동차 판매부진 속에서도 고급 수입 승용차는 증가세를 이어가 소비자들이 갈수록 고급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승용차 판매가 11.7% 늘었고 벤츠는 33.2%, 재규어는 46.0%의 판매증가를 보였다. 토요타의 호조도 계속돼 10월 판매실적이 전체 업체 중 가장 좋은 9%의 증가세를 이뤘다.
한국차는 현대의 경우 승용차 판매가 18.3% 감소했으나 SUV 판매가 20.7% 늘어 전체 판매량은 13% 감소에 그쳤다. 기아는 승용차 판매가 4.2% 증가한 반면 SUV 판매가 39.6% 뒷걸음질쳐 전체 판매실적이 8.3%줄었다.
이 같은 판매부진에 따라 올해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실적은 약 163만대로 지난해(170만대)에 비해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