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으나 시장정보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차는 중국 파트너인 제일기차(FAW)가 팔고 있다. 토요타의 조 후지오 사장에 따르면 판매율이 높은 모델이 어떤 차종이며 그렇지 않은 모델은 무엇인지 등의 시장정보에 대해 미미한 수준의 정보입수만 가능해 이로 인해 판매시장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또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중국시장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받고 있지 못하는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토요타는 따라서 자사 모델들이 중국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 지 그리고 중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많은 신차들이 지명도가 없는 슈퍼마켓 타입의 판매상을 통해 팔리고 있다. 이러한 판매상들은 완성차업체들의 시장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료수집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제대로 된 정보파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토요타차들도 딜러망을 통해 판매되지 않은 차들은 이와 비슷한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판매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와 FAW는 내년에 100개의 토요타 브랜드 판매망을 형성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올해가 FAW와 협력관계를 형성한 원년으로서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텐진에서 제조된 소형차 바이오스를 올해 5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또 FAW는 장춘에서 랜드크루저 100을, 시추안에서 랜드크루저 프라도를 각각 생산하고 있으며 2004년에 코롤라를, 2005년에 크라운을 만들 예정이다.
토요타의 중국 진출확대에 잠재적인 문제로 남아 있는 건 다른 외국 완성차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국정부가 중국 내에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완성차업체에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토요타는 이에 대해 "우리의 중국 파트너인 FAW가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갖추는 걸 환영하나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고 언급하며 모든 기술을 다 이전할 게 절대 아님을 명백히 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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