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SUV시장을 놓고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한 판 격전이 예고된다고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업체 중엔 특히 르노와 폭스바겐이 볼륨이 큰 SUV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르노는 메간을 기본으로 한 SUV(코드네임 H45)를 2006~2007년경 출시할 예정으로 닛산의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2006년 하반기쯤 골프를 기본으로 한 SUV(코드네임 프로젝트356)를 개발중인 폭스바겐은 컨셉트카를 선보인 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피아트, 아우디, 볼보, 사브, 알파로메오 등도 2004~2006년 소형 SUV를 연이어 내놓을 전망이다. 피아트는 판다를 기본으로 한 SUV를 2004년에 발표하고 스즈키는 소형 SUV를 2005년, GM의 입실론 플랫폼에서 제작한 대형 SUV를 2007년 각각 선보인다.
사브 역시 입실론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 모델을 2006년쯤 데뷔시킬 예정이며 알파로메오는 2006년 하반기에 크로스오버카를 소개한다. 아우디는 A3를 베이스로 한 SUV를 폭스바겐 플랫폼에서 생산, 자사만의 자랑인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다. 볼보는 S40을 생산하는 포드 C1 플랫폼에서 2006년에 SUV를 만들 예정이다.
SUV 개발 및 출시 붐은 4륜구동과 트랙션컨트롤을 적용한 모델들이 이미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서유럽지역에서 현재 70만대 생산규모가 2008년 1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럽업체들이 일본업체들을 어느 정도 따라 잡을 수 있을 지, 또 랜드로버, BMW, 벤츠같은 고급 SUV들과의 차별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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