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기술 분야는 파워트레인, 섀시, 소재부문과 더불어 자동차의 안전 및 편리성부문이다. 현재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방향감지형 전조등 시스템 및 주차용 센서는 자동차의 안전 및 편리성과 연관된 부분으로 향후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방향감지형 전조등의 경우 다른 신기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체 비용이 들어 빠른 시일 내에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방향감지형 전조등 시스템은 스태틱(Static)과 다이내믹(Dynamic)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다이내믹 시스템은 차의 헤드램프 모듈이 조향장치 센서 및 모터와 연결돼 운전자가 차의 주행각도를 변경할 때 헤드램프도 함께 조절되도록 했다. 스태틱 시스템은 헤드램프 모듈에 여분의 램프를 달아 차가 악천후 등으로 속도를 줄일 경우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BMW 3 및 5 시리즈, 아우디 A8, 벤츠 E클래스, 포르쉐 카이엔 등에 장착돼 있다.
앞뒤 범퍼에 들어가는 주차용 센서의 사용률은 지난 5년동안 소량이나마 크게 증가해 왔다. 센서는 주차공간으로 운전자를 안내하기 위해 일정한 음향을 내거나 물체가 차 주위의 일정한 범위 내로 들어올 경우 경고음을 낸다. 특히 주차공간이 좁은 도심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에서 내는 음향은 트랜스미션이 후진에 놓여 있을 때 앞뒤 범퍼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는 초음파나 레이더의 센서와 연결돼 있다. 센서들이 다른 차와의 거리를 재거나 주차 범위 내에 다른 물체가 접근하는 지를 확인해 자동으로 소리를 내는 것. 또 위성 항법장치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데이터베이스는 조향장치 센서 및 후방 카메라로 주차안내에 필요한 정보를 계산한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이러한 자가 주차기술을 적용, 일본에서 시판중이다. 그러나 고도로 정밀한 기술을 사용하는 등 제조비용이 높아 대중적으로 보편화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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