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까지 타이베이 국제 전람회장에서 열린 '2004 타이페이 모터쇼'에 하루 수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올해 대만 자동차시장의 대호황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타이페이 모터쇼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대만 최대의 자동차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가 에전과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은 주최측이 박람회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를 허가하지 않은 것. 따라서 박람회가 폐막된 구정 전후 자동차 구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1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5만~5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는 이번 모터쇼 관람객들이 예전의 성능과 기능에 대한 것보다 가격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밝히고, 이는 구매의사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볼보타이완측 역시 고나람객의 태도가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발전했으며, 새 모델에 대한 반응도 좋아 만약 영업사원이 고객이 남겨 놓은 자료를 잘 이용한다면 모터쇼로 인한 판매증진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차이나모터측은 모터쇼의 주요 용도는 차의 판매보다 제조사의 제조이념과 품질에 대한 홍보인데, 이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과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식 수준이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돼 대만 자동차시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보는 이번 모터쇼 참가업체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 업체들은 자동차 주문에 대한 고민보다 오히려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2004년도 대만 자동차시장은 예전에 비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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