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벤츠의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J.D.파워&어소시에츠가 미국 내 자동차 5만5,000대의 결함조사에서 100대 당 318곳의 결함이 나타났다. 이는 업계 평균치인 273곳보다 16.5%나 높은 것이며 미국의 대중차인 닷지나 폰티액, 포드보다도 나쁜 결과다. 또 자동차 100대 당 163곳의 결함이 나타난 토요타에 비하면 거의 두 배 정도 결함이 많은 것.

위르겐 허버트 벤츠 사장은 “우리는 넘버1의 자리를 재탈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및 세계시장에 나오는 자사 승용차를 늦어도 2006년까지 최고의 품질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제품개선을 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J.D.파워의 조사결과를 크게 참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결함에도 벤츠는 ‘세계 승용차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라고 허버트 사장은 주장했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