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컨셉 R’,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컨셉 T’를 발표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폭스바겐이 이번 제74회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하드톱 카브리올레 '컨셉 C’(C는 카브리올레와 쿠페를 의미)의 디자인 스터디를 공개한다.
특이한 접이 방식과 폭스바겐 특유의 완벽한 마무리로 단 몇 초만에 4인승 카브리올레와 날렵한 쿠페 사이를 넘나드는 ‘컨셉 C’를 통해 폭스바겐은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물론 차세대 중형 카브리올레 모델들에 적용될 청사진을 보여준다.
2.0 FSI 엔진을 얹어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컨셉 C’의 디자인 스터디는 동급 최초로 전동식 유리 선루프를 탑재했으며, 차체의 폭 또한 동급 중 가장 넓은 1.81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컨셉 C’에는 첨단 기술이 응축된 혁신적인 접이 방식이 도입됐다. 유리 전동 선루프를 탑재한 철제 하드톱은 전자유압식으로 작동돼 쿠페, 선루프, 카브리올레의 세 가지 기능을 갖췄다. 덮개를 덮었을 때는 차체와 완벽하게 맞물려 소음과 바람을 일반 쿠페 수준으로 막아주며, 유리 선루프로 덮개를 닫았을 때도 오픈 에어 드라이빙의 느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 덮개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만 움직이므로 천장이 낮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쿠페와 카브리올레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컨셉 C’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현재와 미래를 잘 보여준다. 로드스터 프로토타입 ‘컨셉 R’에서도 볼 수 있었던 실버 메탈릭 마감과 알루미늄의 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동그란 헤드라이트는 앞으로 나올 폭스바겐의 새 모델의 특징을 보여주는 한편 헤드라이트 위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올라간 후드는 페이톤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 폭스바겐만의 디자인이다.
‘컨셉 C’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앞, 뒤, 양옆 등 차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선과 형태가 서로 완벽하게 맞물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전방의 V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후드와 차체 측면으로 이어지며 후드 옆선은 차체 측면 창문 가장자리로 완벽하게 연결된다. 또 은근한 곡선 형태의 트렁크 라인과 함께 끝으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차체 등 모든 선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면서 '컨셉 C’만의 우아하면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다.
뒷좌석은 타고 내리기 쉽게 설계돼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앞뒤 좌석에 탄 승객 모두에게 편안함을 준다. ‘컨셉 C’의 전 좌석 에어백과 전복사고방지 시스템은 순수한 오픈 에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강화한다.
강호영 기자(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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