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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2004 제네바모터쇼 하이라이트①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화려한 제전인 제네바모터쇼가 지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4일까지의 긴 여정에 들어갔다.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세계의 불경기를 감안해서인지 경제적인 소형 승용차가 많이 선보였으며 풀사이즈 쿠페 및 왜건, 수륙양용의 미래지향적 컨셉트카 등이 데뷔한 점이다.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열리는 만큼 각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보다 협력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게 현지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이다.

각 업체가 내놓은 컨셉트카를 일본차, 유럽차, 카로체리아 순으로 알아본다

①일본업체
▲토요타 MTRC
1920년대 토요타 레이싱카에서 스타일링을 빌려와 2022년 미래형 모터스포츠 컨셉트카로 제작한 모델. 기하학적인 겉모양과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인테리어 등이 특징이다. MTRC는 ‘모터 트라이애슬론 레이스카(MTRC)’의 준말로 서킷이나 고속도로 등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걸 뜻한다. 주 동력원은 수소연료이며 소니와 미쉐린이 함께 개발한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닛산 쿼스콰이
지난해 1월 영국 런던에서 오픈한 닛산 디자인유럽스튜디오가 제작한 첫 모델. 쿼스콰이란 이름은 이란 유목민 부족명에서 따온 것으로 컴팩트 스포츠카와 4륜구동 등으로 적절히 조화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 루프라인 디자인에서 닛산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주 타깃은 도시의 성공한 직장인들로 평일엔 직장 출퇴근용, 주말엔 여가를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레저용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 길이x너비x높이는 4,310x1,860x1,570mm.

▲마쓰다 MX-플렉사
마쓰다가 미래형 미니밴을 표방해 만든 6인승 컨셉트 MPV. 이 차의 많은 부분이 일본 히시로마 디자인팀이 제작했으며 마쓰다의 DNA를 적절히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인테리어는 6인승 왜건의 장점을 살리고 밝은 색상을 썼다. 기어박스는 포드 C-맥스 컨셉트카를 많이 닮았으며 원터치로 뒷좌석을 조정하는 ‘카라쿠리’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이미 마쓰다6에 채용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길이x너비x높이는 4,470x1,745x1,650mm.

▲스즈키 랜드브리즈/ S-라이드
랜드브리즈는 첨단 기술로 연료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컴팩트 SUV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진보된 환경기술의 적용’이란 컨셉트로 탄생했으며 차체 중 일부를 재활용할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을 잇기 위해 660cc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용했다.

S-라이드는 2인승 초경량 컴팩트카로 이번 모터쇼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모터사이클을 기본으로 설계됐으며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를 크게 줄였다. 모터사이클이나 스쿠터를 운전하는 것처럼 가볍고 빠른 운전감이 특징. 이 차는 젊은 층과 차세대 비디오 텔레매틱스를 좋아하는 세대들을 위해 제안됐다.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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