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국제무대 한국 브랜드 타이어 씽씽!


\'메이드 인 코리아\' 타이어가 선진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약 1시간 거리인 휴양도시 잔부르트(Zandvoort). 7일부터 \'말보로 마스터스 F3\'가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고 자동차 관련업체가 모여 기술 경연을 펼치는 이곳 구석 구석마다 \'KUMHO\'(금호) 플래그가 휘날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2년 일본 브리지스톤을 제치고 이 대회 공식 타이어로 지정됐다. 급격한 코너링, 시속 240km를 넘나드는 무한 질주의 세계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F3는 세계 142개국에서 연간 420억명이 즐기는 인기 스포츠다. 앞이 뾰족하고 커다란 바퀴가 차체만큼 튀어나온 특이한 모습의 차량(머신.Machine)에 2000㏄급 4기통 엔진을 얹고 승부를 겨룬다. F3는 엄청난 관람객 수에 힘입어 세계적인 자동차, 타이어, 정유 등 자동차 관련업체는 물론 담배 등 소비재 기업의 중요한 광고 마케팅 장으로 활용된다.

금호타이어 조재석 부장은 \"모터스포츠 공식 후원을 통해 타이어 기술개발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실제로 금호의 대표 상품인 \'엑스타 STX 26인치\'의 경우 해외에서 개당 1099달러(약 135만원)의 초고가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는 또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에서도 모터스포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북미지역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미쉐린 다음으로 많은 10%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8억 3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의 오세철 사장은 \"세계 타이어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UHP타이어는 매년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술 및 브랜드 경쟁 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타이어업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4-28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