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X 현대 주식 9억 달러에 매각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월요일 현대자동차의 주식 10.5%를 매각했으며 시가 9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0년에 10%를 4억 2,800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2001년에 다시 0.5%를 추가해 모두 5억 7,160억 달러를 투자했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현대자동차 주식 매각설은 이미 연초에 대두되었던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간에 진행되고 있는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공동구매 프로젝트와 미쓰비시와 함께 새로운 4기통 엔진을 생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또한 현대의 중형차에 탑재될 OM906 6기통 엔진 공급건도 계속하게 된다고.
주식은 골드만삭스에 의해 거래되었으며 현재로써는 매수자가 누군지 밝히기에는 이르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의 관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승용차를 북경기차와 합작으로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계획 발표 이후에 냉각되었다. 현대자동차는 북경기차와의 협력관계가 끝나기 전에는 북경기차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CEO 위르겐 슈렘프가 모든 주요시장에서의 입지구축으로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현대차 주식을 매수했었다. 하지만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아시아 전략은 37%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쓰비시의 몰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쓰비시 주식은 추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한 이후 25% 이하로 떨어졌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