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자동차판매가 판매력 강화를 위해 인도 타타자동차가 제조하는 승용형 픽업트럭의 수입, 판매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자판은 올초 배기량 2,956cc급 디젤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 타타의 승용형 픽업을 들여와 한국에서 파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자판이 수입, 개량, 판매를 검토했던 차종은 타타의 207 DI로 국내에 출시될 경우 쌍용 무쏘 픽업과 경쟁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타타 승용형 픽업 도입을 검토한 건 사실이나 품질문제가 있고 가격 등의 걸림돌이 있어 검토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파악됐지만 오히려 국내 시판용으로 개량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 계획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당초 타타가 대우상용차를 인수함에 따라 업계에선 타타가 현대 포터 및 기아 봉고 프론티어 등의 1t 상용차를 겨냥, 대우자판을 통해 자사의 1t급 소형 화물차를 판매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대우자판은 1t 화물차의 판매는 계획에 없고, 승용형 픽업 도입 추진에 무게를 둬 왔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대우자판 입장에선 판매차종이 늘어날수록 이익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판매차종 다양화 차원에서 타타의 승용형 픽업을 검토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대우자판은 GM대우차 판매 외에 최근 수입차사업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GM코리아 딜러외에도 폭스바겐 분당지역 딜러로 활동중인 메트로모터스를 포함해 최근 아우디코리아 딜러로도 내정되는 등 GM을 벗어난 수입차사업에 전방위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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