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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벤츠 E55 AMG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가 V형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 E클래스의 스포츠 세단 E55 AMG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55 AMG는 벤츠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AMG 세단이다. 국내에는 AMG 모델 중 SUV인 ML55 AMG만 소개됐다. E55 AMG는 스포츠카의 주행성능을 세단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돼 경쟁 스포츠 세단 중 최고의 출력과 토크를 자랑한다.

E55 AMG에 얹힌 슈퍼차저 V8 엔진은 5,500cc급으로 6,100rpm에서 476마력의 최고출력과 2,650rpm부터 4,000rpm에 이르는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71.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E55 AMG는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4.7초만에 100km/h에 이르는 가속력과, 시속 250km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E55 AMG에 장착된 엔진의 특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벤츠의 ‘1인 1엔진 전담’ 시스템이다. 벤츠의 AMG 엔진은 모두 독일 AMG 본사에서 각 엔진마다 전담 엔지니어가 한 명씩 배정돼 엔진 조립의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이 차에는 E클래스에 적용된 SBC(센소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 시스템을 AMG에 맞춰 새롭게 튜닝한 AMG 브레이킹 시스템이 달렸다.

E55 AMG는 강력한 파워를 갖췄음에도 6.5km/ℓ의 연비를 기록한다. 또 2005년 이후 적용될 EU4의 배기량 기준 수치를 만족시키고 있다.

국내에 판매되는 E55 AMG는 E클래스 아방가르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E55 AMG의 자동변속기는 운전자 취향에 맞게 스포츠 및 컴포트 스타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수동모드에서는 F1 레이싱카처럼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변속할 수도 있다. 차 출발 시에는 1단 기어가 자동으로 선택되며, 엔진 보호를 위해 최대 수치를 넘을 경우 자동으로 기어변속이 이뤄진다. 스티어링 휠 및 변속버튼 사용 시에도 자동 5단 변속기의 터치 시프트 기능을 쓸 수 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E55 AMG는 기존의 에어매틱 DC(듀얼 컨트롤) 시스템을 튜닝해 더욱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선보인다. 에어매틱 DC 서스펜션은 댐핑과 차고가 도로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돼 운전자가 더욱 편안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해주며, 수동으로 3단계(스포티, 다이내믹, 노멀)로 댐핑과 차고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 차는 18인치 AMG 트윈-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끼우고 있다. 또 AMG 보디 스타일링 패키지의 인상적인 사이드 스커트도 근육질의 남성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밖에도 좌우 양쪽의 AMG 스포츠 머플러는 배기가스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대구경으로 개발됐으며, E55 AMG만의 박력있는 사운드 시스템과 크롬 테일 파이프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E55 AMG는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AMG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AMG 스포츠 시트는 운전자와 앞좌석 동반자의 체형에 맞게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AMG 로고가 등밤침에 부착돼 있으며 나파 가죽과 누벅 가죽이 조화를 이룬 투톤으로 한층 더 현대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AMG 스티어링 휠과 레이싱카 스타일의 기어 변속버튼, 우드 장식, AMG 로고가 새겨진 도어 패널도 눈길을 끈다. 한국형 내비게이션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E55 AMG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6,590만원이다.

*상세 제원 자료실에 있음.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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