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딜락도 중국에서 생산한다.
GM이 캐딜락 디비전의 올해부터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갈수록 확대되어가는 중국의 럭셔리카 시장에서 유럽 및 일본 메이커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첫 번째 모델 캐딜락 CTS는 내년 봄 출시된다. GM은 우선 수입부품을 사용해 상해공장에서 조립할 준비를 하는 동안 수입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캐딜락의 중국생산 발표는 중국의 럭셔리카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브랜드들은 이미 중국에서 조립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페라리나 벤틀리 등 다른 브랜드들도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포드 또한 공격적으로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고 지난달에는 중국에 세 번째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수입 및 중국산 캐딜락은 518,000 위안($63,170)에 판매되며 이는 미국 판매가 $31,345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GM은 이처럼 고가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높은 관세와 원자재비용이 중국시장의 자동차 가격을 높에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캐딜락은 최근 북경과 상해, 그리고 다른 두 도시에 첫 번째 전시장을 오픈했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는 7개의 판매점이 추가할 계획이다.
캐딜락의 중국진출은 중국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폭스바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풀이된다.
GM은 지난 6월 중국에 앞으로 3년에 걸쳐 3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M은 또한 아태지역 헤드쿼터를 싱가포르에서 상해로 옮겼다. 그만큼 중국시장을 중시한다는 얘기이다. GM은 또한 중국측 합작사인 상해기차와 함께 금융벤처를 설립하고 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와 장안기차는 7월 중국의 합작사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 5년 동안 15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상대적으로 중국진출이 늦어 1997년에 생산을 시작했다. 포드는 몬데오와 피에스타를 충칭에 있는 포드장안기차 공장에서 생산한다.
폭스바겐은 2008년까지 중국에 53억 유로(6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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