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등 10개사가 현대그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돼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별개의 그룹으로 독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31일 현대자동차 소그룹 10개사의 계열분리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간의 지분보유 관계가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임원 상호겸임, 상호 채무보증, 자금대차 관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계열분리 승인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공정위가 현재 진행중인 4대그룹 대상의 부당 내부거래조사는 현대자동차 소그룹도 포함해 계속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캐피탈, 현대우주항공, 오토에버닷컴, 이에치디닷컴, 인천제철, 삼표제작소 등 10개사다.
지난해말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현대차 그룹은 총 자산 34조393억원으로 재계 5위에 올랐으며 내년 4월 30대 그룹에 공식 지정된다.
현대차는 이번 계열분리를 통해 자동차부문에 대한 정몽구 회장의 경영권이 보다 확고해진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주력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중심으로 나머지 8개사의 통합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외부 임원의 영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며 경영권 안정을 위한 추가 지분매입도 추진중이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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