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C클라스급 신모델인 "스포츠 쿠페"를 개발, 9월말 열릴 파리 오토살롱에 출품한다.

새차는 C클라스급 고객중에서도 보다 젊은 구매자층을 대상으로 디자인되고 설계된 독립모델.

그래서 이름도 C클라스의 진보적인 성향을 강조한 스포츠 쿠페라고 지었다는게 벤츠측 설명이다.

차체 길이는 4,343mm로 C클라스 세단보다 183mm 짧고 높이는 1,406mm로 20mm 낮다.

최상급 버전에는 SLK에 얹은 2.3ℓ 197마력 엔진이 장착된다.

옵션으로 신형 6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를 준비했다.

이 차에 채택된 파노라마식 선루프는 윈드실드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모두 유리로 만들어진게 특징.

선루프의 앞쪽 절반은 뒷방향으로 미끄러지면서 열리며 개방되는 면적이 기존 선루프에 비해 3분의 1 정도 넓다.

이 차는 스포츠 쿠페답게 합금휠과 광폭타이어,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벤츠는 이 차가 BMW 3시리즈 컴팩트보다 더 잘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차값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동급 세단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영 기자 ssyang@hanc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