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욱 선수 두번째 탑건에 등극
인기상을 받은 한만숙(누리)선수.
TSK 회장 김영찬 (레인).
포리너스의 김현욱(콜사인 유랑) 선수가 두 번째 \'탑건\'에 등극했다.
오프로드동호회연합회가 주최한 \'제2회 탑건 챌린지’가 지난 21~22일 경기도 화성 형도 특설 경기장에서 열렸다. 김현욱 선수는 이 대회에서 랭글러 YJ에 38.5인치 타이어를 끼워 4분08초만에 벌점없이 코스를 완주, 최고의 락크롤러로 인정받았다. 올드카의 권오진(다람쥐) 선수가 4분42초로 2위에 올랐고 제주에서 먼 길을 달려온 팀파워의 김문철(다이버)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의 자리 ‘탑건’만 인정한다는 대회 취지에 따라 시상대에는 김현욱 선수와 스포터 최원석(디제) 선수만이 올랐다.
이번 경기에는 전국의 19개 동호회에서 2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참가대상은 자동차 번호판을 갖주고 도로주행을 할 수 있는 차로 정했다. 코란도와 랭글러가 가장 많아 각 11대씩 참가했고 록스타, 갤로퍼, 체로키도 1~2대씩 출전했다. 경기 성적을 좌우하는 타이어 사이즈는 35인치부터 38.5인치까지 다양했다. 이 중 가장 많은 11대가 36인치를 사용했고 우승한 김현욱 선수는 38.5인치를 썼다.
오프로드 존의 한만숙(누리) 선수는 유일한 여성으로 관심을 끌었다. 한 선수는 첫 도전에서 차량문제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운행을 강행, 차가 전복되고 말았다. 그러나 한 선수는 재도전에 나서 코스를 완주, 참가선수와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 선수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스포터상은 공룡팀의 연재승(디노) 선수가 차지했다.
탑건 챌린지는 두 번째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장기 전망도 밝게 했다는 평이다. 동호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준비한 만큼 시종일관 ‘공동체 의식’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회 규칙이 세밀하지 않아 판정시비 여지가 많았으나 한 번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TSK팀이 주관했다. 이 팀의 회장으로 대회장을 맡은 김영찬(레인) 회장은 “락크롤링이 하나의 문화로 확대되는 데 이 대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호회들이 주축이 돼 불과 400만원의 경비만으로 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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