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돔 브랜드 \'미즈카닷컴\' 통해 3만6,500대의 매물 올린다
200여개 지점을 갖춘 국내 최대 중고차 판매네트워크가 9월1일 등장한다.
중고차판매업체인 올포원자동차는 전국 200여개 중고차시장에 ‘미즈카닷컴(www.mizcar.com)’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는 지점망을 구축, 9월1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중고차 매매, 지점 간 매물공유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9월에는 각 지점 당 100대씩 총 2만여대의 중고차 매물이 항상 사이트에 게재될 수 있게 하고, 올해말까지 365개 지점망을 갖춰 3만6,500대의 매물을 실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적인 판매 네크워크를 갖춘 업체는 오토114(21곳) 얄개닷컴(20곳), 엔카닷컴(6곳)뿐이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매물이 많은 곳은 엔카닷컴으로 3만여대가 사이트에 올라와 있어 올포원자동차측의 계획이 실행되면 미즈카닷컴은 국내 최대 중고차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는 셈이다.
올포원은 판매망 구축을 위해 200여개 중고차시장에서 근무중인 중고차딜러 1명씩과 계약을 체결했다. 각 딜러들은 지점장으로 활동하고, 딜러가 소속된 매매업체는 지점 역할을 맡게 된다. 각 딜러들은 해당 중고차시장의 매물 100대씩을 미즈카닷컴에 올리게 된다.
소비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지점별 검색을 통해 매물을 찾아본 뒤 해당 지점과 연락할 수 있다. 또 차종별 검색을 통해 전국 지점에서 확보하고 있는 매물 중 원하는 차를 고를 수 있다. 해당 중고차를 가진 지점이 거리가 멀 경우엔 소비자가 탁송료를 부담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받을 수 있다.
미즈카닷컴은 허위 또는 미끼 상품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량 매물 방지 시스템도 가동한다. 우선 성능점검과 품질보증을 받은 차만 사이트에 올라올 수 있게 중고차 1대당 1개씩만 발부되는 성능점검번호를 의무 게재토록 했다.
매물에 대한 설명이 사실과 달라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지점장들이 낸 보증금을 담보로 본사에서 현금으로 보상해준다. 불량 매물이 적발되면 해당 지점의 모든 매물은 삭제되고, 해당 지점장은 ‘현상수배(블랙리스트)’ 게시판에 이름이 공개돼 계약이 해지될 뿐 아니라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허정철 올포원 이사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면서도 지점간 매물공유를 통해 매물확보의 어려움을 줄이려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중고차거래사이트가 성장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불량 매물 방지 시스템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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