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자신감, 체험으로 평가받는다
GM대우자동차가 국내에 전문 시승센터 건립을 검토중이어서 향후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현재 국내에선 생소한 전문 시승센터를 운영, 이른바 품질 체험기회를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문 시승센터란 기존 영업소에서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고객의 시승체험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한 것으로 외국에선 일부 딜러들이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문 시승센터를 상시 운영, 소비자들이 언제든 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품질을 직접 인지시키는 동시에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 기업 이미지도 함께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GM대우가 전문 시승센터 건립을 검토하는 건 2006년에 줄줄이 잡혀 있는 신차 출시와도 무관치 않다. 회사측은 오는 2006년 SUV C100(프로젝트명)을 중심으로 매그너스와 칼로스, 대형 세단 등의 잇따른 후속모델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새 모델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시승센터를 건립,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검증받겠다는 계획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결정된 건 없으나 시승센터를 운영할 경우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회사로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2006년 새 모델의 잇따른 출시와 관련, 판매를 맡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전시장 정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판매활성화를 위해 현재 대우자판이 함께 판매중인 쌍용차를 내년말까지 별도로 분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2006년 출시될 GM대우 SUV와 당장 내년초 나올 대형 세단이 쌍용차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차종이란 점에서 비롯됐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대우자판 영업소를 GM대우차 영업소와 쌍용차 영업소로 분리해달라는 요청을 아직 받지 않았다"고 부인한 후 "만일 그렇게 한다면 전문성 강화로 판매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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