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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04 파리모터쇼


세계인들의 자동차 축제인 \'2004 파리모터쇼\'가 오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0월10일까지 1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파리모터쇼는 1898년 파리 튀러리공원에서 시작된 이후 1976년까지 매년 열리다 이후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규모가 점점 커져 1962년부터는 장소를 현재의 포르테 베르사이유 컨벤션센터로 옮겼다. 파리모터쇼의 총 관람객은 약 130만명 내외이며 세계 91개국에서 1만여명의 기자들과 자동차산업 관련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자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이번 모터쇼엔 프랑스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푸조는 컨셉트카로 1007RC, 907, 쿼크 등 3종을 발표한다. 르노와 시트로엥 역시 깜짝 발표를 위해 준비중이다. 또 유럽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토요타의 경우 D-4D 180 CPwr을 데뷔시키고 렉서스 LF-C와 GS300을 유럽 공식무대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밖에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는 컨셉트카 니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양산차로는 아우디 뉴 A4, BMW 1시리즈, 페라리 F430, 포드 포커스, 기아 스포티지, 마쓰다 마쓰다5, 포르쉐 뉴 복스터, 스즈키 스위프트, 토요타 프리우스GT, 폭스바겐 골프 GTI 등이 나올 예정이다. 각 업체에서 미리 소개한 올 파리모터쇼 전시차를 소개한다.

*더 다이내믹해진 아우디 뉴A4
아우디는 업데이트된 2005년형 A4와 A4 아반트 등 2종을 양산차로 선보인다. 이 차는 새로운 익스테리어로 신선한 모습을 자랑하며 개선된 엔진을 얹어 다이내믹하게 변한 성능, 강화된 섀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겉모양은 2003년 발표된 컨셉트카 누볼라리와 비슷하고 A3 스포츠백, A6나 A8 등에 이미 적용한 싱글 프레임 프론트 그릴과 클리어
글래스 헤드라이트 등을 채용했다. 몸체부분의 경우 언더컷 엣지가 적용된 어깨라인, 새로운 범퍼를 갖췄다. 세단의 경우 38mm, 아반트는 41mm씩 각각 구형보다 길어졌다. 인테리어는 차세대 스티어링 휠과 가죽, DVD를 기본으로 한 인공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다양한 옵션 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엔진은 세단이 V6 3.2ℓ 255마력 FSI와 4기통 2.0ℓ 200마력 FSI 터보차저가 있다.

*BMW의 야심찬 소형차 1시리즈
개발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BMW의 소형차 1시리즈도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저가의 프리미엄 유로피언카\'를 지향하는 이 차는 아우디 A3, 알파로메오 147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3시리즈보다는 작지만 미니의 윗급인 컴팩트 세단 1시리즈는 내년부터 판매된다. 2002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한 컨셉트 컨버터블 \'CS1\'의 디자인을 많이 적용했다. 후륜구동 해치백 스타일의 5도어로 \'라이프스타일 에스테이트\'를 추구한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에 알루미늄 프론트 액슬을 장착, 경량화를 추구했다. 길이×너비×높이는 각각 4,230×1,750×1,430mm이며 4기통 1.6ℓ와 2.0ℓ 등이 나온다. 이후엔 3도어와 2도어인 2시리즈 쿠페와 카브리오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F-1의 최신기술만 모았다! 페라리 F430
페라리의 차세대 8기통 모델 중 처음으로 나오는 F430은 360 모데나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기준의 알루미늄 기술과 F-1에서 얻은 페라리만의 혁신적인 전자제어기술, 통합적인 다이내믹 시스템, 스위치로 움직이는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이 차는 경량화를 위해 V8 4.3ℓ 컴팩트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90마력의 성능을 보인다. 마력 당 무게는 2.8kg
정도이며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사용, 최적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 F-1에서 채용한 기어박스를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시간 4초를 자랑하며 인체공학적 설계, 최신 기술 등이 자랑이다.

*6+1 구조로 실내 활용도 높인 마쓰다 마쓰다5 스페이스 왜건
새로워진 중형 MPV로 2002년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컨셉트카 MX-플렉사의 양산모델이다. 마쓰다5는 실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승용차의 드라이빙 감각을 살렸으며 독특한 6+1 구조로 탑승자의 편안함과 공간활용성을 최대한 살렸다. 최대 수용인원은 7명이며 6명을 태우고 나머지 공간을 적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욱 스포티해진 오펠 아스트라 GTC
5도어 아스트라가 나온 지 정확히 1년만에 오펠은 새로운 3도어 버전 아스트라 GTC를 공개한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데뷔한 컨셉트카 GTC가 양산화된 이 차는 파노라마 윈드스크린 및 선루프 시스템을 B필러 옵션으로 채용하고 있다. 5도어와 비교할 때 더 스포티한 게 특징이다. 길이가 32mm 늘어났고 보디는 낮아졌으며 뒷범퍼에 스커트를 입혔다.

*역 V자형의 더블 그릴이 특징인 시트로엥 뉴C5
시트로엥이 출품하는 뉴C5는 구형의 스타일링을 변화시켰으며 기술, 편안함, 안전성 등을 개선시켰다. 외관은 뉴C4와 비슷하다. 앞뒷부분 라이트를 부메랑 모양으로 만들었고 새로운 역 V자형 더블 그릴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깨끗하고 정제된 모습으로 향상시켰다. 또 새로운 경고 시스템, 제논 헤드램프, 혁신적인 장비, 얇은 사이드 글래스, 다기능 스크린 등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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