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베른하르트, 이번엔 GM행도 좌절
다임러크라이슬러의 COO였던 볼프강 베른하르트가 아직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떠 돌고 있다. 그는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떠난 뒤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시 CEO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르겐 슈렘프의 반대로 무산되어 아예 회사를 떠났었다. 이후 폭스바겐이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그 역시 후속 뉴스가 없었다.
그런에 이번에는 GM의 밥 루츠가 볼프강은 GM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또 한번 그의 정착이 좌절되었다. 그가 GM에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GM의 첨단제품개발담당부사장 마크 호간이 카나다의 부품업체 마그나로 옮기면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올해 44세인 그는 2000년 11월 크라이슬러의 COO로 취임한 이래 과감한 비용저감과 공장폐쇄, 인원 감축 정책 등을 관장하며 구조조정의 명수로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리고 올 초 크라이슬러그룹을 떠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기 CEO로 갈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 이사회가 예상을 뒤엎고 그의 CEO 취임을 반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로 인해 그는 지난 7월 회사를 떠났었다.
그는 최근 빛을 보고 있는 크라이슬러 300C 세단과 크로스파이어 로드스터 등의 모델에 깊이 관여하며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경영 측면에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이사회 멤버들에게는 너무 뻗뻗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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