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소 연료 내연기관차 H2R, 300km/h 돌파

BMW가 2004 파리살롱에 수소를 연료로 해 주행하는 내연기관 수소자동차의 프로토타입 H2R을 출품했다.
H2R은 프랑스 미라마스에 있는 주행테스트코스에서 최고속도 302.4km/h를 주파하는 대 기록을 달성한 모델이다. 수소자동차의 세계 기록으로 FIA의 공인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한다.
H2R의 전장은 5,400mm, 전폭은 2,000mm. 수소 연료를 탱크에 가득 체웠을 때의 차량 중량은 1,560kg이라고. 최고출력은 285bhp로 0-100km/h 가속성능은 6초로 수퍼 스포츠카 수준.
탑재된 엔진은 6.0리터 V형 12기통으로 760i에 탑재되어 있는 것을 베이스로 개발된 것이다. 연소실의 재질과 연료인 수소를 주입하는 기구에 대폭 개량이 가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BMW는 가솔린과 수소를 연료로 하는 바이 퓨얼（bi-fuel）카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1978년부터 수소를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구를 시작해 이미 1990년대초부터 다양한 시험차를 제작 개발해 오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장거리 주행테스트를 전 세계 곳곳에서 실시해 왔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