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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춘추전국시대 개막


일부 중소 손해보험사와 신설 자동차보험 단종사의 전유물이었던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1일부터 무사고 운전자에게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카네이션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설계사나 대리점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으나 판매전용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가 구축돼 있는 온라인 상품이다. 이에 앞서 온라인 자보에 소극적이었던 대형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부는 7월, 현대는 9월에 새 상품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현재 온라인 자보를 내놓은 보험사는 교보자보, 다음다이렉트자보, 교원나라자보, 제일화재, 대한화재 등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온라인 자보는 설계사나 대리점 등을 통하지 않아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 등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고, 결국 대형사들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

실제 온라인 자보시장은 올들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4월부터 8월까지 전체 자보시장에서 온라인자보가 차지한 비중은 6.7%로 전년동기보다 2.0%포인트 증가했다. 8월에는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가 대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보험가입에 익숙해진 상태여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은 크다”면서도 “내년 4월 시행예정인 자동차보험의 은행창구 판매가 온라인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경우 기존 설계사나 대리점의 반발로 시장 진출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략을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쟁업체의 시장잠식을 쳐다만 보고 있을 수는 없기에 온라인 자보의 성장추이를 보면서 공세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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