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판매 8월보다 증가세 기록
지난 9월중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37만7,929대로 집계됐다. 이 중 내수는 9만825대로 지난 달보다 7.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9만5,022대)에 비해선 4.4% 줄었다. 반면 수출은 28만7,104대로 지난 8월에 비해 16.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0.5% 늘었다.
1일 완성차 5사의 9월 자동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9월중 내수는 모두 9만825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현대가 4만6,046대로 전월 대비 9.1% 늘었고, 기아도 2만2,312대로 5.4% 증가했다. GM대우와 르노삼성 또한 전월 대비 각각 11.9%와 13.8% 증가했다. 반면 쌍용은 2.9%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GM대우만 73.6% 신장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뒷걸음질쳤다.
올 1~9월 내수판매 누계는 모두 80만1,553대로 지난해 동기(100만4,097대)보다 20.2% 줄었다. 따라서 업계는 신차 쏘나타 출시로 지난 달 내수시장이 잠시 활기를 띠었을 뿐 아직 회복단계로 접어든 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수출실적은 모두 28만7,104대를 달성해 지난 8월에 비해 16.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0.5% 늘었다. 회사별로는 현대가 14만7,079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7만4,217대로 그 뒤를 이었다. GM대우가 6만1,347대로 기아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으며, 쌍용은 3,979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이에 따라 올 1~9월 완성차 5사의 수출누계는 239만7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0만1,072대)보다 무려 49.3% 증가했다. 이는 내수위축에 따라 업체마다 수출총력전을 펼친 결과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10월들어 연말 판촉대전을 준비하는 등 판매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특히 신차가 없는 업체의 경우 기존 모델의 할인폭을 최대화하는 등 내수부진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쓸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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