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지난 9월 총 6만9,862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62.2%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판매증가는 완성차 및 KD 수출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M대우는 9월 내수판매의 경우 8,515대를 기록해 전년동월의 4,904대보다 73.6%, 전월의 7,607대보다 11.9% 늘었다. 회사측은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중형 L6 매그너스(1,341)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일한 경차인 마티즈(3,741대)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6만1,347대로 전년동월의 3만8,157대에 비해 60.8% 증가했다. 완성차의 경우 북미 및 유럽시장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3만5,125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이는 전년동월의 2만111대보다 74.7%의 늘어난 수치다. KD(반제품) 수출은 2만6,222대로 전년 동월의 1만8,046대에 비해 45.3% 신장했다.

한편, GM대우의 올 1~9월 판매누계는 63만4,584대로 전년동기의 36만853대에 비해 75.9%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55만8,939대로 전년 동기의 26만623대에 비해 114.5% 늘었다. 내수는 7만5,645대로 전년동기의 10만230대에 비해 24.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