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고에 시달리는 디트로이트 빅3
미국시장에 디젤차의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또한 미국의 소비자들은 디젤 승용차를 어느정도 소화를 해 연료저감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규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규정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메이커 빅3에 특별히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CAFE 때문에 연료효율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은 미국 메이커들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어 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은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연비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다는 상황이기에 더욱 어렵다. 그런 소비자들의 성향대로 크라이슬러와 포드, GM은 항상 풀 라인업의 승용차와 트럭류를 시판하고 있고 대부분의 모델들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풀 사이즈카들이다. 해외에서 생산된 소형차를 수입해 들여오는 입장에서는 27mpg의 CAFE규정을 통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초호화 럭셔리카에게 연비에 관련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일부의 유저들에게는 약간의 프리미엄이 된다. 미국의 빅3는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아시아 메이커들과는 달리 소형차를 만들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게다가 이런 많은 비평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경제형 자동차를 구매하는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 빅3는 다양한 대중의 수요에 부응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원치 않음에도 CAFE 규정을 통과해야 하며 엄격한 미래의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