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유럽 신차 등록, 기아 62.2% 증가
9월 서유럽시장의 신차 등록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5대 시장 중 네 개 국가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에 본부를 둔 유럽자동차협회(ACEA)에 따르면 9월의 서유럽자동차 등록대수는 0.6% 하락했으며 올들어 9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12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유럽 브랜드 중에는 BMW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으며 GM과 포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한국차 상승세가 두드러진 점이 주목을 끌었다.
BMW는 뉴 모델 공세로 인해 18.7%나 증가했으며 포드는 5.6%, GM은 1.2%씩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의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은 8.3%나 줄어 들었으며 시장점유율도 12.6%로 떨어졌다. 유럽 최대 메이커인 폭스바겐그룹도 3.9% 하락한 폭스바겐 브랜드의 부진으로 2% 줄었다.
한편 한국 브랜드는 기아가 무려 62.2%나 증가한 17,95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을 1.3%로 끌어 올렸음 올 들어 9월까지 누계 판매에서도 30%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도 29.4% 증가로 시장점유율을 2%대로 끌어 올렸다.
ACEA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보합적인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일부 국가에서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스페인만이 6.2% 증가해 5대 시장 중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최대 시장인 독일은 3.7% 하락했으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 통계는 15개 EU국가와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랜드 등을 포함한 것이다.
일본 메이커들 중에서는 토요타가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해 2.3%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마쓰다와 혼다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닛산만이 1/4가량 하락했다.
프랑스 메이커 중 르노는 5.2% 판매 하락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10% 이하로 떨어졌다.
서유럽 국가들의 전체 생산 중 자동차산업은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중에서는 7.5%에 해당한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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