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야후가 LG칼텍스정유와 손잡고 한국 자동차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
LG정유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정유와 야후를 비롯해 국민카드, 한국통신(016), LG텔레콤(019) 등이 공동투자한 \'얄개닷컴\'(www.YaLGe.com,가칭)을 설립, 연말경 유무선기반의 인터넷 자동차 포털사이트를 개설한다.
합작사는 세계적 포털사이트인 야후가 처음으로 설립하는 조인트 벤처일 뿐 아니라 각 투자회사마다 300만~5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최대의 자동차 인터넷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금까지 해외사업시 100% 단독투자원칙을 고수해 온 야후가 합작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업계 주목을 끌고 있다. 합작사에는 LG정유와 야후가 동등지분의 대주주로 참여한다.
얄개닷컴은 핸드폰으로 각종 자동차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사업을 중심으로 수입차 및 중고차 판매, 정비, 금융서비스에 주력하며 향후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신차판매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를 위해 수입차 딜러십 획득을 추진중이며 LG정유의 정비 프랜차이즈망인 오토오아시스부문을 흡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국내 자동차메이커에 사이버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얄개닷컴은 특히 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요구한 정보를 이동통신 단말기로 보내주는 등의 모바일서비스를 통해 기존 사이트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참여사가 이미 확보된 회원 수만 1,000만명을 넘는 초대형 규모여서 국내 차관련 인터넷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얄개닷컴은 9월29일 주요 투자사가 참여한 합작사 출범식을 갖고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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