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도 줄이고 선물도 받고.’
정유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보너스카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유할 때 포인트 카드를 사용하면 연료비를 할인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적립된 포인트(마일리지)로 무료보험, 온라인 복권,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다.
◇SK(주)=1997년 업계 최초로 SK주유소 멤버십 카드인 ‘SK엔크린 보너스카드’를 도입한 데 이어 그룹 계열사들을 망라하는 ‘OK캐쉬백 서비스’라는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와 연계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엔크린 보너스카드 회원은 지난해부터 3만원 이상 주유하면 회원의 등급에 따라 72∼144시간 동안 자동으로 무료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해 준다. 또 포인트에 따라 최고 1억원 보장 교통재해보험, 엔진오일 무료 교환권, 생활용품, 학용품세트 등을 고를 수 있다.
엔크린 보너스카드를 주유소뿐 아니라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 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주유금액의 0.5%가 적립된다. 5,000점 이상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고 5만점 이상이 모이면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다.
◇LG칼텍스정유=98년부터 ‘시그마6 보너스카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유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쌓고, 포인트로 온갖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휘발유나 LPG는 1,000원당 1포인트, 등유나 경유는 500원당 1포인트가 부여된다.
포인트로 LG정유 상품권이나 엔진오일 교환권(최고 25만원), LG화재 교통상해보험 가입, 대한항공 마일리지, 시내전화 무료통화, 가정용품, 생활용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를 인터넷에서 사이버화폐로 바꿔 영화나 만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온라인 즉석복권인 마이더스복권도 구입할 수 있다.
회원 가입 뒤 3회 이상 주유하면 본인 명의의 시내전화 무료통화(50통화), LG텔레콤 무료통화, LG생활건강 화장품세트,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중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다.
최근에는 LG홈쇼핑과 제휴, 시그마6 보너스카드 고객은 사이버쇼핑몰 LG이숍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레이디 보너스카드도 출시했다. LG카드, 우림멤버스카드, 외환 예스4U 카드 등 LG정유 제휴카드를 사용할 때는 ℓ당 40~50원(휘발유 기준)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3, 6, 9가 들어가는 날에 사용하면 ℓ당 70원을 적립해 준다.
◇에쓰오일=7월 도입한 ‘Cars Love S-Oil’ 보너스카드를 통해 사용한 금액의 0.5%(1,000원당 5점)를 적립, 쌓은 점수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주유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새로 가입한 회원에게는 모두 1년간 최고 1천만원의 휴일 교통상해보험을 제공한다. 회원은 가맹사인 레스토랑 체인점 프레스코와 제이드가든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AVIS 렌터카도 45%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 신용카드도 많다. 삼성카드는 ℓ당 40원, 하나비자카드는 ℓ당 30원, 국민은행 아이윈카드·광주은행 비자카드·제주은행 비자카드는 ℓ당 40원씩 할인해 준다.
◇현대오일뱅크=‘오일뱅크 보너스카드’를 운영중이다. 포인트에 따라 레저용 자전거, 옥돌매트, 전자레인지, 차량용 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인터넷 업체와 제휴해 적립된 포인트로 휴대전화요금을 결제하고 기름값도 낼 수 있다.
〈박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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