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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소세 과연 환원될까?


내년 1월 차값 인상 예정된 가운데 \'특소세 환원 유예\' 전망도 나와

내년 특별소비세 환원 여부가 연말 내수시장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내린 자동차 특소세가 예정대로 내년 1월1일부터 환원되면 차값이 상당 폭 오르기 때문. 이에 따라 차를 장만하려면 서둘러 연내에 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특소세 환원이 유예될 수 있다는 전망도 완성차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전체 내수경기와 자동차시장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소세 인하조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무리해서 차 구입시기를 앞당겼다가는 자칫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완성차업계도 내년에 특소세 인하를 유지하거나 아예 자동차 특소세를 없애야 한다고 관계당국에 요청할 움직임어어서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내수시장도 상당히 어둡다는 게 대체적인 예측”이라며 “가뜩이나 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소세 환원으로 차값이 오르면 자동차시장은 꽁꽁 얼어붙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특소세 환원 여부는 내년 내수시장의 핵심 변수 중 하나인 만큼 자동차회사들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정부 건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한시적인 특소세 인하조치에 대한 연말 특수를 고려해 특소세 환원 유예 주장을 공론화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내수 진작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24일부터 연말까지 자동차 특소세를 2,000cc 이하는 5%에서 4%로, 2,000cc 초과는 10%에서 8%로 각각 내리는 한시적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내년 1월1일자로 원래 세율로 환원된다. 특소세가 오르면 교육세 등 부대세금도 함께 연동돼 인상된다. 이 경우 차값 인상 폭은 모닝 9만원, 아반떼XD 1.6 VVT 디럭스 16만원, 쏘나타 N2.0 프리미어 기본형 25만원, 오피러스 GH350 109만원, 에쿠스 JS 350 138만원 등이다.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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