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인터넷사업 전담회사 오토에버닷컴이 신차판매는 내년 봄 이후로 미룬 대신 연말께부터 중고차사업을 먼저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와 오토에버닷컴에 따르면 현대가 11월경 중고차 경매장을 설립하는 시기에 맞춰 오토에버닷컴 사이트를 오픈, 중고차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그러나 오토에버닷컴의 핵심사업부문인 신차판매는 기존 할인판매 사이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낳는다는 내부지적에 따라 무기한 보류하되 내년 봄 이후 시장상황을 살피며 사업방향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오토에버닷컴은 이에 따라 중고차사업의 경우 내외부 파급효과가 적은 데다 현대가 11월경 경기도 분당 인근에 완공할 예정인 중고차 경매장과 연계, 온라인 중고차사업부터 펼치기로 했다.
오토에버닷컴은 당초 지난 9월초부터 온라인 신차판매를 비롯한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자회사인 오토에버닷컴이 신차판매를 할 경우 기존 할인판매 사이트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석 때문에 사업개시를 미뤄 왔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소비자의 구매요청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직영영업소와 딜러간 수수료체계가 다른 데 따른 혼선 등의 걸림돌 때문에 판매방식을 결정치 못했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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