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길이 9,000km, ‘죽음과 도전의 대 서사시’ 애칭
폭스바겐이 ‘죽음과 도전의 대 서사시’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올인한다.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의 유명 자동차경주인 나스카의 스타 드라이버인 로비 고든을 드라이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든은 24시간 내구레이스인 ‘데이토나 24’의 우승 및 다양한 레이스에서 성공한 드라이버로 유명하다. 오프로드 활동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내에서의 사막 레이스, 미국의 가장 유명한 랠리인 ‘바하 1000’에서 2회나 우승한 경력을 갖춘 베테랑 드라이버다.
폭스바겐은 이에 따라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제패한 유하 칸쿠넨, 다카르 랠리에서 최초로 우승컵을 안았던 여성 드라이버 유하 클라인슈미트, 93년 다카르를 잡았던 브루노 사비에 이어 고든에게 마지막 차의 운전대를 잡히기로 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고든은 이미 지난 9월의 테스트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다”며 “폭스바겐팀은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재능이 뛰어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다카르 랠리는 올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프리카의 모로코로 이동, 정식 랠리로 출발한다. 북아프리카의 일정을 소화한 후 16일 세네갈의 수도인 다카르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16개 스테이지 중 5개 코스는 500km 이상이고 최장거리는 660km에 이른다. 총 주행거리는 약 9,000km.
고든은 “폭스바겐팀이 드라이버로 발탁해 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대회에서는 경주차의 내구성이 무엇보다 뛰어나야 하고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의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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