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코베트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유럽의 럭셔리카시장 침투를 노리고 있는 GM은 캐딜락의 가격을 라이벌 모델들보다 10-15% 정도 낮게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캐딜락과 코베트를 2005년부터 유럽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GM의 부회장 밥 루츠는 캐딜락과 코베트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신중하게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캐딜락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주장했다.
신세대 캐딜락은 유럽시장에서 전통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게 된다.
캐딜락이 설정한 경쟁 모델로는 CTS는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와 E클래스 등이고 STS는 5시리즈와 7시리즈, E클래스와 S클래스 등이다. SUV인 SRX는 BMW X5와 벤츠 M클래스를 로드스터인 XLR은 6시리즈와 M3 카브리오, 메르세데스 SL 등을 꼽고 있다. 물론 렉서스도 포함된다.
더불어 모든 캐딜락 모델에 오른쪽 핸들 사양을 설정한다. CTS RHD는 내년 1월 STS는 내년 봄, 그리고 SRX는 2007년부터 RHD사양이 추가된다. 하지만 XLR과 코베트의 오른쪽 핸들 사양은 없다.
더불어 유럽 취향에 맞게 CTS를 일부 수정에 스포티하고 민첩한 주행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럽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디젤 사양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이에 대한 소식은 알려진 바가 없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