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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GM, 30억 달러에 풋 옵션 계약 해지”


피아트, “GM, 30억 달러에 풋 옵션 계약 해지”

피아트 그룹 경영진들은 GM이 비틀거리는 피아트 오토를 인수하는 것을 취소하는 것을 대가로 GM으로부터 거액을 챙길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 같다.
피아트 관계자에 따르면 피아트는 GM에게 2000년에 맺은 두 회사간의 풋 옵션을 없애는 대신 30억 달러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GM은 대신에 5억 달러 지불을 제안했다고 한다.
GM은 2002년 피아트 오토의 금융부문과 자본 증식으로 인해 계약은 효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해왔다. GM은 그로 인해 계약에 종료됐다고 했다.
반면 피아트 경영진들은 풋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해왔다.
익명의 한 피아트 관계자는 피아트가 GM을 파워트레인 조인트 벤처 합의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M측은 언급을 회피했다.
어쨌든 12월 14일 GM은 이 법적 분쟁을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제안을 했다.
피아트 관계자들은 이런 움직임은 피아트측에서 이긴 것으로 보고 있다.
GM의 CEO 릭 왜고너와 피아트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20일 이내에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GM은 피아트의 주식 30%를 24억 달러에 인수했다. 동시에 두 회사는 파워트레인 및 구매에 관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GM은 피아트 오토 주식은 자본 재구성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10%로 떨어졌다.
최근 마르치오에는 GM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아트 오토를 GM에게 넘길 피아트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지만 옵션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태도를 표명하지 않아왔다.
2000년 합의 이후 피아트 그룹의 다섯 번째 CEO인 마르치오네는 아주 어려운 협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피아트 관계자에 따르면 GM이 제시한 5억 달러에 풋 옵션을 해소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GM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80억 유로(106억 달러)의 부채를 앉고 있는 피아트 오토를 인수하고자 하는 뜻이 없다.
어쨌거나 릭 왜고너와 마르치오네는 1월 12일까지 만나야 한다. 그리고 10일 이내에 해답을 찾지 못하면 양쪽은 법적 분쟁으로 들어가게 된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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