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04년 판매 800만대 돌파 전망

토요타자동차는 21일 연말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주요시장에서의 2005년 판매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 판매실적이 처음으로 200만대 정도를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05년에는 그보다 7% 증가한 215만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한다.
토요타의 해외 담당 부사장은 미국시장 전체는 올해에 비해 약간 신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타는 올해 전미 시장에 출시한 젊은 층을 지향한 브랜드 사이언과 하이브리드카가 호조를 보여 2005년에도 시장 확대를 상회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렉서스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어 계획대로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2005년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를 갱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도 95 증가한 98만대로 높은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자동차는 또한 다이하츠와 히노를 포함한 연결 베이스의 세계 판매는 2004년 실적이 비해 7% 증가한 803만대로 올 처음 7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다시 1년만에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토요타차의 판매계획은 일본시장에서는 2% 증가한 180만대, 해외시장에서는 9% 증가한 538만대를 전망했다. 합계로는 8% 증가한 718만대로 토요타로서 처음으로 700만대를 넘게 된다.
후지오 조 사장은 일본 시장 판매 점유율이 올해 수준인 44%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1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해외시장은 PSA푸조 시트로엥과 합병생산개시와 중국에서의 크라운 출시 등으로 대폭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연결 베이스의 세계 생산은 8% 증가한 812만대. 후지오 조 사장은 2005년은 2010년 글로벌 비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분야에서 한단계 레벨업을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