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시장판매 200만대 돌파
토요타자동차가 미국시장 수입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2004년 들어 11월까지 토요타와 렉서스, 사이언 등을 포함해 월 평균 17만대의 판매 기록을 보여 12월 판매가 127,885대만 넘으면 200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미국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하는 메이커는 디트로이트 빅3밖에 없다.
토요타의 이런 신장세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 또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4년 미국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2003년과 비슷한 1,67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많은 전문가들은 다른 대부분의 메이커들은 판매가 하락할지라도 토요타만큼은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툰드라 픽업트럭의 4도어 버전을 비롯해 미니밴 시에나 후속 모델, 젊은층을 겨냥한 사이언 등으로 인해 토요타 사장 후지오 조는 8년 내 전 세계 판매를 900만대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5년 토요타의 예상판매대수는 전 브랜드를 포함해 8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중 미국시장의 판매는 5% 가량 증가한 215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토요타 부사장은 밝혔다.
토요타의 미국시장 판매가 100만대에서 200만대까지 증가하는데 14년이 걸렸는데 이는 라이벌 메이커들의 절반이 채 안되는 기간이다. GM은 1949년 200만대를 판매했는데 100만대 돌파 이후 22년이 걸렸다.
포드는 195년에 200만대를 달성했는데 100만대 이후 34년만에 이룬 실적이다. 크라이슬러의 경우는 1987년에 200만대를 돌파해 38년만에 100만대 증가를 보였다.
미국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메이커는 빅3 외에 토요타와 혼다 등 다섯 개 메이커 뿐이다.
한편 2004년 11월까지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4.5%에 달해 2000년 282.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디트로이트 빅3는 2000년 66%에서 58.7%로 하락했다.
또한 토요타는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제치고 2009년이면 미국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판매를 하는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컨설팅회사 CSM 월드와이드는 전망했다.
토요타가 미국시장에서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J.D.파워의 품질조사에서 5년 연속 수위를 차지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은데 힘입은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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