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차 뉴SM5와 대형차 SM7의 외양이 거의 똑같아 소비자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뉴SM5 모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신차 사진이 유포되면서 소비자들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뉴SM5는 1998년 출시된 SM5를 7년만에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배기량 2000㏄ 4기통 엔진의 단일 모델이다. 그러나 이 모델은 지난해 말 나온 대형차 SM7과 같이 일본 닛산자동차 티아나의 플랫폼을 공유한데다 디자인도 흡사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뉴 SM5가 한달여 전에 나온 SM7과 똑같다” “SM7에서 인테리어만 조금 손본 모델이 아니냐”는 의견이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똑같은 일본차를 국내에서는 대형차와 중형차로 구분해 출시하는 르노삼성의 전략을 이해할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뉴SM5는 닛산 티아나 모델에 앞뒤 범퍼를 늘려 출시했던 SM7과 비교해볼 때 안개 등을 제외하면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배기량 2300㏄와 3500㏄의 대형차 SM7은 전폭(차량 너비) 1765㎜,전장(차량 길이) 4945㎜로 중형차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뉴SM5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폭은 SM7과 거의 같고 전장은 약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막대한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SM7은 럭셔리 세단으로,뉴SM5는 패밀리 세단으로 이미 고객층을 구분했기 때문에 신차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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