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시장 판매 증가율, 현대 19%로 1위
2월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에서 GM이 12.7%나 하락했으며 포드의 트럭 디비전은 10.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25만 4,903대로 작년보다 1.9%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의 실적은 2월 기준으로는 여섯 번째로 많은 판매대수다.
연간 판매 예상대수 (SAAR;seasonally adjusted annual rate)는 1,640만대. 1월에는 1,600만대를 간신히 넘겼었다. 1,640만대는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다.
2월의 판매대수는 1월보다 19만 528대가 많은데 이는 예년의 2월평균보다 좋은 실적이다.
하지만 GM의 입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작년보다 3% 하락한 24.2%로 떨어져 설상가상의 입장이 되었다. 이는 1998년 21.6%를 기록한 이래 월별로는 최저 수준이다.
포드의 북미 브랜드들도 곤두박질을 쳤다. 승용차 판매는 증가했으나 트럭 판매는 하락했다. 이는 포드로서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포드는 새로 내놓은 파이브 헌드레드와 머큐리 몬테고가 토러스나 세이블보다 판매대수가 적었다.
포드 디비전의 판매는 4.3% 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GM의 시보레 디비전보다는 25,344대를 앞섰다.
크라이슬러는 7.5%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여전히 300시리즈와 매그넘 왜건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디트로이트 빅3의 2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57.9%로 1년 전에 비해 1.9%가 다시 하락했다. 기 대부분은 일본 메이커들에게 빼앗겼다. 일본차의 점유율은 1.3% 증가한 31.8%.
한편 토요타는 9.4%의 판매가 증가했다. 사이언도 1년 전보다 두 배가 판매되었다. 하지만 렉서스는 4%가 감소했다.
혼다와 아큐라의 판매는 7.2% 감소했으며 닛산은 닛산 디비전이 11.2%, 인피니티 디비전이 2.9% 증가했다. 반면 미쓰비시의 판매는 39.5%나 폭락했다.
판매대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현대자동차로 19%가 늘었으며 기아자동차는 10.1%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1년 전 28,531대에서 33,940대로, 기아자동차는 18,586대에서 20,454대로 각각 증가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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