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중국 만족도조사 혼다, 토요타, 체리 순
J.D.파워사가 중국의 자동차에 관한 2004년 고객 만족도를 발표했다. 품질, 애프터서비스 등 외자계 메이커가 높은 평가를 받은데 반해 일정 이상의 평점을 받은 중국 메이커는 일부에 그쳐 본토 브랜드의 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 메이커의 경쟁력 향상이 개선이 요구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동 조사는 자동차의 초기품질, 상품으로서의 매력도, 세일즈, 애프터서비스 등 네 개 항목에 관해 중국 주요 20개 도시의 개인 유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품질에서는 혼다, 토요타, 체리 등의 순
소형차, 중형차 등 차종별 7개 분야에 걸쳐 행해진 초기품질의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각각 광주혼다의 피트, 어코드, 오디세이, 일기토요타 카롤라, 체리의 QQ, 동남기차의 프리카, 남경 피아트의 파리오 등. 마찬가지로 7개 분야에 걸쳐 실시된 상품으로서의 매력도조사에서는 카롤라, 어코드, 파리오 외 상해폭스바겐의 폴로, 뷰익 GL8, 천진일기이ㅡ 샤레이드, 파제로를 베이스로 한 장풍기차의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메이커별 세일즈 만족도조사에서는 판매점의 설비, 담당자, 납차 과정 등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아우디가 톱을 차지했다. 그 외의 만족도에서 평균치를 상회한 것은 천진일기와 일기마쓰다 등 2사. 브랜드별 애프터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는 서비스의 질, 서비스 실시중의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뷰익이 톱. 다음으로 근소한 차이로 혼다, 아우디가 뒤를 이었다.
네 항목 공히 외자계 메이커가 두드러진 형태였으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중국 메이커에 보이는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기는 겨우 1.3%, 낮은 자체 개발
합지가차기업정책연구실 관계자는 중국 메이커의 자사 브랜드의 확립이 진척되지 않는 배경에는 연구개발과 독자적인 핵심기술 보유에 관한 의식이 결여된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레포트에 따르면 제일기차, 동풍기차의 R&D비용은 각각 판매액 대비 1.3%, 2.2%로 비율로 GM과 VW을 크게 밑돌았다. 원래 매출액의 규모의 차이가 있어 절대 금액으로도 1/10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 관계자는 중국 메이커에 관해 경쟁력의 열쇠가 되는 핵심기술을 자주개발하지 않고 해외 메이커에 의존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현대 우위에 있는 점은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과도한 보호정책이 원인
동 보고서는 높은 관세와 수입할당 등 지금까지의 자동차산업에 관한 보호정책에 더해 지방보호주의가 경쟁력 향상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방에 낮은 수준에 소규모의 기업이 난립한 산업구조도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각 지역에 본 고장 기업만을 중시하는 것에 의해 전국 규모의 시장형성이 지연되고 있다. 과도한 보호에 의해 메이커가 연구개발의욕을 잃은 것 등이 중국 브랜드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주 요인이다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까지 자동차생산대수에서 세계 3위에 들어서고 자동차를 기간산업으로 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는데 외자계 이외에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가진 독자적인 메이커는 아직 육성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시장의 부진에 더해 앞으로는 독자 메이커를 어떻게 육성하는가도 중요한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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