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디터 제체,“미국 시장에서의 승자는 혁신과 제품”


디터 제체,“미국 시장에서의 승자는 혁신과 제품”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 CEO 디터제체가 최근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의 연설에서 미국 내 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이 앞으로 훨씬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년 디트로이트 빅3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60.1%였다. 그중에서 크라이슬러만이 9개의 뉴 모델을 쏟아 부었지만 점유율은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3년 12.8%에서 13%로 늘어난 것이다.
올 2월 크라이슬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4년 같은 기간의 13.3%에서 14.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포드는 19.6%로 현상 유지, GM은 27.5%에서 25.1%로 떨어졌다. 그로 인해 빅3의 전체 점유율은 59.1%로 하락했다.
그런데 일본차와 한국차의 공세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빅3의 점유율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디터 제체가 주장한 것이다.
중국산 체리의 미국시장 진출이 결정된 상태여서 디트로이트 빅3가 느끼는 압박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데 20여년이 걸렸으며 한국차는 그 절반의 시간에 같은 수준을 달성했다. 그리고 중국차는 다시 5년 정도면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터 제체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2004년 크라이슬러의 성공을 예로 들며 혁신과 새로운 제품을 통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그는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은 더 많은 300시리즈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작년 300시리즈의 성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노사협력과 부품업체들과의 파트너십 등 혁신적인 변화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예로 크라이슬러와 GM 등이 협력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는 것을 들었다.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노력은 토요타와 혼다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서플라이어들의 문제에 대해 미국 내 서플라이어들의 경쟁력에 우려를 표하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보조금 등에 대한 문제라고 그는 주장했다. 현재 대당 1,400달러의 건강보조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채영셕(charleychae@carisyou.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4-05-04 기준

TOP